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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ravel

평화의 댐

GREE 2011. 3. 21. 11:39


 
    주소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산 312-4
   주변 관광지 비목공원, 세계평화의 종 공원



평화의 댐은 일반 댐과는 다르게 홍수피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금강산 댐이 붕괴될 것을 우려해서 만든 댐입니다. 한때 북한에서 금강산 댐을 붕괴시켜 서울을 침수시키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금강산 댐이 붕괴되면 물이 63빌딩 중턱까지 올라온다고 하면서 88 올림픽을 방해하여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 때문에 사람들은 금강산댐이 터질까봐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7년 국민 성금과 함께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리지만 실제로 가서 평화의 댐을 확인해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 댐이 터질까 두려워했던 것을 댐의 크기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통과해 간신히 도착한 평화의 댐은 굉장히 황량했습니다. 처음 평화의 댐이 생겼을 때는 관광지로 많이 드나들었다고 하던데 세월이 흘러 가보니 이제는 찾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평화의 댐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묻혀지는 듯했었습니다.

평화의 댐은 관광객들이 댐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도록 길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통해 댐을 바로 옆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댐 아래에는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3월 중순에 갔음에도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강이 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댐의 반대편에는 물 수량을 표시하는 눈금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의 댐은 건류댐으로 평소에는 물을 가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득 댐을 보니 댐이 댐구실을 제대로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장식물 같았습니다. 






평화의 댐 근처에는 세계평화의 종이 있습니다. 직접 종을 쳐볼 수도 있게 돼어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그저 평화의 댐을 잘 포장하기 위한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주변에는 영상관람관, DMZ아카데미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지만 일요일 당일에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댐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물빛누리호에서 평화의 댐까지 가는 배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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